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축 규제 강화 등에 따라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동기 대비 20.43% 올랐다. 5억 원대 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 가정하면 지난해보다 약 6000만 원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다.업계에선 분양가 상승 배경으로 △건축 자재 가격 인상 △노동비용 상승 △금리 인상 등을 지목했다. 내년 정부의 주택 정책 변화와 금리 동향에 따라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심화하는 국제정세 불안이 주된 원자잿값과 공사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