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C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청사에 교육·산학 허브 신설
L자형 3축 도로망 구축 계획
경부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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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최근 한국의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1일 열린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시장.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4.10.08.
최근 용인시가 한국의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발표된 이후 국내·외 반도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이 단순한 경제 성장으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환경 문제나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 구축 등 다양한 과제도 떠오르고 있다. 본지는 용인의 반도체 산업 발전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조명해 본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황·기대 효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0년대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용인을 한국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는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 증가는 용인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까지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반도체 산업 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시는 ASTC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하는 용인시가 최고의 미니팹(테스트베드)까지 하고 있는 만큼 ASTC 입지로도 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용인에 ASTC가 설립되면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의 시너지는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경기 남부의 평택, 화성, 이천, 안성, 성남, 수원을 아우르는 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로 ASTC가 들어설 최적의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가 ASTC와 함께 가동되면 첨단반도체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그에 기반해서 반도체 칩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성시 등에서도 ASTC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용인시의 관련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3월 13일 유니스트 용인 반도체교육산학허브 개소식에서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4.10.08.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지역 내 교육 기관과 협력해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공학, 재료 과학 등 관련 학문 분야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교육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설치하기로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교육·산학 서브는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기업을 위한 연구 개발(R&D) 기술 지원, 반도체 정책 기획·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간은 지난 3월 13일 시청 1층에서 개소했다.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는 3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강의실과 사무실 등으로 꾸려졌으며, UNIST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교수 등 1~3명이 허브에 상주하면서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지역 반도체 기업을 위한 R&D 기술 지원과 산학협력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공직자나 산학·협력 기관 정책 담당자의 반도체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 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소자와 생산 공정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고 실습 위주로 운영하는 과정, UNIST 반도체 관련학과 전공자들이 용인시 내 반도체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는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명지대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등을 지원하며 용인형 반도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자형 반도체 벨트. (제공: 용인특례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 구축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규모 인구 유입을 유발할 것이며, 이는 지역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통 시스템의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중교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용인시는 L자형 3차 도로망 계획을 구축하고 있다.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반도체 고속도로축(L1)과 두 개의 반도체 내륙도로축(L2, L3)으로 구성된다. L1축은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의 핵심 중 하나인 경부지하고속도로(용인 기흥~서울 양재) 사업이 지난 8월 22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했다.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시의 중점 사업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화성 양감~용인 처인구 남사·이동~안성 일죽), 기흥·고매~이동·서리 간 지방도 318호선 사업 등과 연결되는 것으로 용인이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에 방문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러한 인프라 개선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시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더욱 발전된 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소·부·장 기업 등 좋은 기업들이 들어올 때 가능한 한 레드카펫 깔고 환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인허가 같은 경우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주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이 개통되면서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구성역 일대는 GTX-A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수서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36분 대였지만, GTX를 이용하면 소요시간이 10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향후 노선이 서울역(2026년까지 순차 개통), 삼성역(2028년 9월 예정)까지 확장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GTX-A 노선이 개통되면서 구성역은 수인분당선과 GTX-A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 됐다.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근 수원, 화성 등의 지역민이 이용하는 교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현재 동백~봉선 노선 신설이 구성역에 추진되고 있어 계획이 실현되면 트리플 환승역이 될 전망이다.
고속도로와 GTX, 분당선을 한 자리에서 누리는 복합환승센터도 예정되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성역 개통 호재와 맞물려 인근 지역 부동산 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구성역 인근 지역 아파트 전용 84㎡가 최근 9억원 중후반대에 거래호가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구성역을 가까이 품은 ‘구성역 플랫폼시티45’가 9월 중 홍보관을 열고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구성역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구성역 플랫폼시티45’는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구성역 인근에 위치한다.
도급순위 TOP 10 브랜드인 호반건설(시공참여 의향서 제출)이 시공을 맡을 예정인 '구성역 플랫폼시티45'는 지하 4층, 지상 45층 규모로 건설되며, 1차로 총 324세대(아파트 301세대, 오피스텔 23세대)의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도급순위 TOP 10 브랜드인 호반건설(시공참여 의향서 제출)이 시공을 맡을 예정인 '구성역 플랫폼시티45'는 지하 4층, 지상 45층 규모로 건설되며, 1차로 총 324세대(아파트 301세대, 오피스텔 23세대)의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다. 1차 임차인 모집 물량은 324세대(아파트 301세대, 오피스텔 23세대)이며, 44, 47, 59, 84㎡ 등 중소형 위주 실속 평형으로 구성된다. 생활가전까지 풀옵션으로 제공되는 만큼, 합리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용인 언남지구 지구단위계획에 의하면 1차 C1 324세대 모집 후 C2 ~C10까지 대규모 주거 단지가 예정되어 있다.
단지 주거 안정성도 확보된 상태다. 전세 사기 문제 등이 대두됨에 따라 빌라 대신 아파트를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아파트 전월세가 상승, 보증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구성역 플랫폼시티45’는 향후 HUG 임대보증금보험을 통하여 임차인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고 전세보증금의 안전장치 및 임대기간 만료 후 분양전환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해당 단지를 주목하는 이들이 상당하다. 용인 플랫폼시티가 사업지 바로 옆에 위치해 직주근접 단지의 이점을 누릴 전망이다. 아울러 사업지 남측 원삼면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며, 인근 처인구 남사읍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고된다.
단지의 또 다른 경쟁력은 단지 주변에 갖춰진 탄탄한 인프라다. 구성초와 구성중, 마성초, 내덕초, 대성고, 단국대 등 교육기관이 풍부해 자녀 교육이 수월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구성동행정복지센터, 구성도서관, 구성이동진료소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
사업 관계자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용인시 일대에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 사업지는 직주근접 조건을 만족하며, 전매제한이 없고 지위권 양도도 자유로워 투자자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단지 자격 제한은 따로 없으며, 별도의 청약절차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홍보관 방문 및 임차인 모집과 관련된 내용은 문의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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