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포토이야기집 너무 일찍 팔았나...‘화·수·용' 강남도 따돌렸다

화성시 동탄신도시 전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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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최근 3개월간 총 4만건을 넘어섰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개통 임박 등 개발호재로 5월 한달간 거래량은 1만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화성·수원·용인시 등 특정 지역이 거래 집중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경기도 집값이 서울과 접근성, 산업단지 배후도시, 일자리 등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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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4762건에 머물던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월 8631건, 3월 9216건, 4월 9123건에 이어 5월에는 이달 19일 기준 949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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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5월 누계 거래량은 4만1226건으로 4만건을 넘어섰다. 5월 거래는 신고 기한이 이달 말로 현재 추세라면 1만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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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4만 여건의 거래 10건 중 3건이 특정지역에서 이뤄졌다는 점이다. 올 1~5월 누적 거래량 순위를 보면 화성시가 4231건으로 1위다. 수원시(3849건), 용인시(3662건) 등이 뒤를 이었다. 3곳에서 이뤄진 총 거래는 1만1742건으로 전체 거래의 28.5%를 차지한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대기업 생산시설 밀집,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임박 등의 호재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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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5월 한달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용인 처인구(1.41%)로 조사됐다. 경기 화성시(0.61%·4위), 경기 하남시(0.61%·5위), 수원 영통구(0.58%·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서초(0.49%·8위) 및 강남(0.47%·9위) 상승률을 뛰어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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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성시의 경우 올들어 5월까지 월별 기준으로 전국 갭투자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아실에 따르면 화성시의 경우 올 1월부터 6월 19일까지 누적 갭투자 건수가 317건으로 전국 최다 지역이다. 2위는 세종시로 23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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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 10건 중 4건은 2030세대에 집중됐다. 화성시의 경우 2030 아파트 매입 비중이 1월 44.1%, 2월 45.0%, 3월 42.7%, 4월 43.0% 등 10건 중 4건에 달한다. 올 1월~4월 2030세대 아파트 매입 비중 평균은 용인시 37,4%, 수원시 39.8%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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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지역별로 편차는 커지는 모양새다. 개발호재 등으로 남부권은 거래가 늘고 가격도 소폭 오르고 있지만 이곳을 제외한 동부권, 서부권, 북부권 등은 낙폭이 커지는 곳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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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개발호재가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가운데 경기도 집값이 서울 접근성, 일자리에 더 큰 영항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공급도 예정돼 지역간 편차는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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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베드타운 보다는 일자리, 즉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인지 여부와 서울로의 접근성 등이 관건이 되는 것 같다"며 "향후 이 요소가 경기도 집값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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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도 "인구가 늘어날 여지가 많은 자족도시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경기도 집값에 미치는 영향도 더 커지는 분위기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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