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끝나가는 부동산···수도권, 하반기 시장 ‘격전지’로
정부 규제완화 효과에 시장 훈풍
분양물량 사상 최대치 기록 전망
수도권 편중성·미분양 심화 우려
아파트 분양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방문객.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당국의 잇따른 규제 완화 조치의 효과로 최근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주요 격전지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을 필두로 하반기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 무순위 청약 등 청약 시장의 경쟁률도 다시금 세 자릿수를 넘어서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기준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5p 오른 83.2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수요가 몰리고 있는 서울의 경우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11.0p 증가한 105.9까지 치솟는 등 13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돌파했다.
분양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등 5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망치를 추산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라는 뜻한다.
지역별로는 대전(73.7→94.1), 경남(75.0→92.9), 충북(71.4→85.7), 전북(71.4→84.6) 등의 상승 폭이 컸고, 대구(80.0→72.7), 부산(80.8→76.2), 경기(88.1→84.4) 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명 ‘줍줍’이라 일컬어지는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연일 치솟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발표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전국 무순위 청약 아파트 1922가구에 19만2820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100.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7~12월) 당시 경쟁률 15.5대 1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치다.
권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은 159가구 무순위 청약 모집에 3만8000여명이 신청해 24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도권은 1763가구 모집에 15만40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87.5대 1을 기록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분양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은 2~3년전 분양 당시 분양가로 공급됐다”며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전국에서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수도권 시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를 기점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아파트 분양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급이 예정된 수도권 분양물량은 47개 단지, 총 3만7733가구로, 월간 기준으로 올 들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건설업계도 6~7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분양이 몰릴 것으로 전망해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각각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가재울 아이파크‘,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견본주택 앞에 문전성시를 이룬 방문객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신규 분양물량도 쏟아진다.
이번달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과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761가구), 자양1재정비촉진지구인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선보인다.
공공분양 물량으로는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등 1981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이달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7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늘리고, 하반기 물량은 9월과 12월로 나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고덕 강일3단지 역시 나눔형으로, 토지 임대부 형식의 590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49㎡에 추정 분양가 3억1400만원이다.
이 밖에도 오는 9월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 260가구, 12월에는 서초구 성뒤마을 300가구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어느 정도 안정세 접어들었고 한동안 하락세를 보여왔던 부동산 시장의 가격선도 이제는 반등의 여지를 보이고 있어 투자 심리가 매수 방향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여기에 주요 재개발·재건축 예정지의 사업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노린 후속 투자들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수도권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미분양 사태의 긴장감은 여전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 평균 기준)을 살펴보면 11.56대 1을 기록, 작년 하반기 3대 1 수준에서 4배 가까이 증가해 마치 전국적인 상승세로 전환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역별로 보면 편차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 수치를 살펴보면 △대구 0.39대 1 △인천 0.62대 1 △울산 0.21대 1 △충청남도 0.42대 1 등 1대 1 수준에도 못 미친 지역이 줄을 이었으며, △부산만 1.39대 1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1대 1을 넘겼다.
이와 관련, 부동산R114 관계자는 “일부 지역과 단지로의 쏠림은 지속될 전망인데 청약 회복세가 빠른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개발 호재가 있는 경기 동남권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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